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양사는 오늘(26일) 이사회에서 1:0.35 비율로 합병하기로 하고,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9월 1일자로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합병 회사의 사명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하고 삼성그룹 창업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삼성물산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일모직은 지난 1963년 설립되어 부동산과 테마파크 사업을 시작으로 건설과 식음료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지난 2013년엔 옛 제일모직으로부터 패션사업을 인수한 후 지난해
삼성그룹 모태기업인 삼성물산은 1938년 이후 건설과 상사부문으로 나뉘어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패션과 식음, 건설과 레저, 바이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합병회사 매출이 지난해 34조 원에서 2020년 60조 원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 정성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