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던 이랜드 매장 두 곳에 오늘 오전 경찰이 전격 투입됐습니다.
경찰이 노조원들 전원 연행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민아 기자!
그 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노조원 연행이 끝난 이랜드 매장 두 곳은 현재 폭풍이 지난간 후의 느낌인데요.
오늘 오전 9시30분쯤 경찰 병력 7천여명이 투입돼 10시 넘어서면서 강제연행이 시작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고성이 오가거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우려했던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홈에버 상암점에는 70여명, 뉴코아 강남점에는 140여명의 노조원들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로 촉발돼 21일동안 계속된 이랜드 매장 점거농성 사태는 결국 공권력 투입으로 일단락 됐는데요.
하지만 이랜드 노조가 강제 해산 이후에도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 투쟁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이어서 노사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
또 민주노총도 조금 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공권력 투입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민노총은 내일부터 이랜드 전 매장에 대해 집중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더 큰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홈에버 상암점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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