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 부분파업을 이어왔던 기아차 노조는 오늘(23일) 하루 파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파업을 미루고 노사협상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인데, 노사간 입장차이는 여전해 타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까지 부분파업으로 3천4백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기아차 노조가 오늘(23일)은 잠정적으로 파업을 중단했습니다.
노사간 협상을 통해 임금과 상여금 등 입장차를 조율한 이후 쟁의위원회를 열어 파업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노사간 입장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노조는 여전히 기본급 12만8천원 인상과 상여금 200%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기본급 5만9천원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적자 회사에 성과급을 요구하는 것은 노조의 지나친 횡포라는 비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협상이 실패할 경우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16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 GM대우차 역시 오늘(23일) 하루 파업을 중단하고 노사협상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대우차 역시 기아차와 마찬가지로 인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노사간 입장차는
현대제철 노조는 균형투자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나흘째 전면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파업시기가 공장설비 보수기간이기 때문에 다행히 생산차질이 크지 않다며 조속한 타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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