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병원 내 메르스 감염 확산에 병원을 방문한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요.
모범적인 방역 조치로 서울시내 대형병원들이 메르스 추가 확산을 막아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성모병원과 이대목동병원의 발 빠른 방역 조치가 메르스의 추가 전파를 차단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메르스 감염을 확산시킨 삼성서울병원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 인터뷰 : 권덕철 /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보호구를 착용하고 격리실로 이동해 전체 병원에 다른 환자라든지 응급실이나 이런 데서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정부는 두 병원의 추가 감염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서울성모병원을 찾은 105번 환자는 메르스 감염을 눈치 챈 의료진에 의해 즉시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고,
이대목동병원 역시 지난달 27일 지인 병문안을 갔다 메르스에 감염된 98번 환자가 임시 진료소를 방문하자 격리 조치했습니다.
서울성모병원과 이대목동병원은 메르스 의심 환자를 별도 진료하기 위해 의심환자와 일반환자의 동선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두 병원의 발 빠르고 모범적인 대처가 메르스 확산을 막아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