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전통시장 스타상품 27개를 선정해 6개월간 전국 이마트와 신세계 백화점을 순회하며 고객들에게 선보이기로 했다.·이들 중 특히 호응이 좋고 경쟁력이 있는 제품들은 이마트 간편가정식 자체브랜드인 ‘피코크’로 개발해 판로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마트 죽전점을 시작으로 전국 이마트와 신세계 백백화점 점포를 순회하며 ‘전통시장 우수상품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들은 지난 4월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에 출품됐던 70개 시장 10개 대표 상품 중에서도 전문가 심사를 통해 가장 좋은 평가를 얻은 27개 상품들이다.
이들 중에서도 호응이 특히 좋았던 대표 은 서울 신원시장의 빨간 코끼리 누들 떡볶이와 명일시장 내 명물 코다리 강정, 신월동 신영시장 애플 앤 치킨 등이다.
천안 중앙시장의 ‘못난이 꽈배기’나 공주 산성시장 ‘공주 알밤영양떡’, 경남 대표 인기 상품 ‘오동동 할매 아구포’등도 ‘스타상품’으로 꼽힌다.
이를 포함한 27개 상품들은 11일부터 이마트 죽전점을 시작으로 가양, 연수, 고잔, 왕십리, 경산, 포항, 금정 등 이마트 14개 점포에서 차례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본점에서 ‘전통시장 우수상품전’을 통해 해당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강남점과 경기점에서도 행사가 진행된다.
신세계는 상품전을 통해 소비자 반응이 좋은 전통시장 스타상품 중 상품화가 가능한 제품들을 선별해 이마트 식품 브랜드 피코크 가정간편식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국내외 유통채널과 수출 역량을 활용해 전통시장 스타상품의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이마트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이마트 해외점포에서 제품을 판매 하고 해외식품 박람회 출전을 지원한다.
이마트 측은 우선 오동동 아구포, 안동찜닭 등을 포함해 5∼7개 상품을 가정간편식으로 연구·개발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조기준 피코크 바이어는 “간편 가정식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냉동·냉장 상태로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야하고 대량 생산 후에도 상품의 기존 맛·품질이 일정하게 유지가 가능한지가 주요한 포인트”라고 밝혔다.
김군선 신세계그룹 CSR 사무국장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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