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르스로 인해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경기 위축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경기 하락을 막기 위해 금리 인하에 이어 정부 차원 재정 지출을 늘리기 위해 추경 예산 편성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메르스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옵니다.
▶ 인터뷰 : 박명재 / 새누리당 국회의원
- "한국경제연구원이 만약에 메르스 사태가 8월까지 3개월간 지속될 경우 GDP손실액이 무려 20조 922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거든요."
정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일부 업종에서 시작된 소비 위축이 점차 다른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 "아직까지는 메르스 사태가 경기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나 장기화될 경우 하방 리스크 확대가 우려가 있는 만큼…."
때문에 최근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 "필요성이 있다고 하면은 가능하면 빨리해서 신속하게 경기 보강이 이뤄져야 하겠습니다."
메르스 장기화로 제2의 세월호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우리 경제가 또 한 번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