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르스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새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자들을 돌보던 간호사가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된 건데요, 메르스 종식 선언도 뒤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닷새 만에 메르스 신규 확진자가 1명 추가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를 돌보던 24살 여성 간호사가 183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간호사는 지난달 25일까지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격리병동에서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확진자를 직접 간호했는데, 이 과정에서 메르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이 간호사의 가족들을 격리조치하고 병원에서 간호사와 접촉한 사람이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닷새 만에 다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달 말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던 메르스 종식 선언도 좀 더 연기될 전망입니다.
앞서 연장됐던 삼성서울병원의 부분 폐쇄 조치도 병원 소속 간호사가 확진자로 추가되며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