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제주도에는 중소기업 몫으로 1곳의 면세점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가 사업을 하겠다고 나서 자격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에 참가하는 업체는 모두 3곳.
중소기업 컨소시엄인 '제주면세점'과 외식전문업체 '엔타스', 그리고 제주관광공사입니다.
제주면세점은 제주 토착기업인 내추럴푸드 등 7개 중소기업이 만든 컨소시엄이고,
엔타스는 인천 여객터미널에서 중소기업 면세점을 운영하는 외식전문업체입니다.
문제는 제주관광공사입니다.
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는 현행법상 중소기업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는 중소기업으로 분류됐기 때문에, 이후 3년간은 중소기업으로 간주한다는 단서조항에 따라 입찰이 가능해진 겁니다.
▶ 인터뷰 : 문성환 / 제주관광공사 기획전략처 처장
- "우리 공사는 중소기업청에서 중소기업 확인증을 이미 받아, 중소기업에 해당된다는 부분은 전혀 문제가 없는 부분이고요.
법적 문제가 없더라도, 공공기관 개혁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에서 면세점 사업을 철수시킨 정부 정책에 역행한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많은 논란 속에 제주시내 면세점 승자는 오는 금요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