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하면 원룸 형태의 공간이 떠오르는데요.
요즘 오피스텔은 방이 세개에 테라스, 수납공간까지 갖춰 아파트와 다를 바 없다고 합니다.
젊은층부터 노후를 대비하는 사람들까지 오피스텔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도권 신도시에 문을 연 견본주택입니다.
방이 세 개, 테라스에 수납공간까지 갖췄지만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입니다.
오피스텔이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 공간으로 인기를 끌면서, 최근 청약을 마친 중대형 오피스텔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162.5대 1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허 선 / 경기 수원시
- "아파트랑 비슷한 거 같아요. 신혼부부가 살기에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 제한이 없는데다, 주변 아파트보다 평당, 즉 3.3㎡당 가격이 최고 아파트의 3분의 2 정도 싼 점도 매력입니다.
▶ 인터뷰 : 박충연 / 경기 성남시
- "아파트는 청약이라던지 통장이 있어야 하는데 오피스텔은 그런 거 없이 신청할 수 있으니까…. "
직장인부터 노후 준비를 하는 부부까지,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자도 다양합니다.
▶ 인터뷰 : 안영철 / 건설사 영업팀 본부장
- "젊은 층, 자녀 출가시키고 평형 대 줄이시려고 찾으시는 분들 계시는데 주거 대체 상품으로 많이들 접근을 하시고요."
주거용으로 변신하고 있는 오피스텔이 전세난 속에 아파트의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