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매각을 진행중인 지도서비스 ‘히어(HERE)’ 를 독일차 빅3(BMW, 벤츠, 아우디)가 공동인수한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키아와 독일차 3사는 노키아의 지도사업부문을 25억 유로(약 3조1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히어는 북미와 유럽 지도 시장에서 8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회사다. 노키아가 2007년 시카고가 본사인 나브텍을 인수한 후 지금의 규모로 키웠다. 2014년에만 9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중
자동차 회사들이 내비게이션 기업에 관심을 갖는 것은 무인차 개발에 지도 데이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구글도 구글맵 데이터를 통해 무인차를 개발하고 있다. 자동차 회사들 이외에도 우버, 애플 등이 노키아 히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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