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13개 나라 중 노동생산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13개 나라 노동생산성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한국 근로자의 단위근로시간당 국내총생산(GDP)는 19.8달러, 우리돈으로 만8천원 정도입니다.
비교 대상 나라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1위를 차지한 노르웨이의 노동생산성은 72.7달러로 한국보다 4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함께 조사대상에 포함된 일본은 12위에 그쳤지만 한국보다 1.8배 높았습니다.
한국은 근로시간을 따져볼 때 열심히 일하는 나라지만 생산성은 가장 떨어졌습니다.
실제 미 노동통계국이 제시한 근로자 한사람당 GDP에 이같은 결과가 나타납니다.
한국 근로자 한사람당 GDP는 4만9200달러로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낮았으며 노르웨이와 두배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생산성을 가늠하는 데 이용됐던 단위 근로시간당 GDP에선 노르웨이와 격차가 3.7배까지 벌어졌습니다.
여기에 생산성 증가율 둔화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1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을 보면 2005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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