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도입될 한국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Individual Savings Account)’에 연간 소득 기준 제한을 두지 않아 전국민이 가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22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ISA의 연간 납입한도가 2000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고소득층이 혜택을 받는 부분이 자연스레 제한된다”며 “전국민을 대상으로 해야 좋은 상품이 많이 나오고, 결과적으로 서민·중산층에게 더 유리하기 때문에 소득 제한없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SA는 예·적금, 주식·채권형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하나의 통합 신탁형 계좌 안에 담아 운용한 후 여기서 발생한 이자와 배당 등에 대해 비과세하는 새로운 개념의 세제 혜택 상품이다. 가입기준이 연소득 5000만원 이하였던
ISA 비과세 적용기한은 7년이 유력하다. 정부는 상품간 편입·교체를 완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되, 대상 상품에서 보험과 주식 직접투자는 제외키로 했다.
[조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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