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텊지근한 요즘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많이 찾게 되죠.
그만큼 냉방병의 위험이 높아지는데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냉방병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실내 사무실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에게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냉방병은 흔한 질환입니다.
인터뷰 : 윤동호 / 휴그린한의원 원장
-"실내에서 냉방에 오래 노출되게 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 몸이 무겁고 쉽게 피로 느낄 수 있고 심해지면 설사나 소화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은 추위에 민감하고 노출이 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생리 현상에 이상이 생겨 병원을 찾은 이 20대 여성도 결국 냉방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 김모 씨 / '냉방병' 환자
-"가만히 있어도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춥고 손발도 많이 차갑습니다. 또 요즘 들어서 생리통이 심해지고 냉도 예전보다 많이 나와요."
냉방병으로 인한 냉증이 지속되면 손발저림과 생리불순이 심해지고 나아가 여성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들은 아랫배 부분을 핫팩 등으로 따뜻하게 해주고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외 온도 차이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 김철환 /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냉방병 예방하는 제1번은 온도차를 5도 이상 나게하지 않는 것이고, 여성의 경우는 긴팔 옷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 환기를 자주 시키고 에어컨은 2주에 한번은 필터 청소를 해줘야 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