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 문제도 관심입니다.
과연 제대로 판단을 내렸느냐 하는 것인데, 셋째 동생인 신선호 씨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롯데 계열사 사장들의 반응은 다릅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셋째 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이 입국했습니다.
신 사장은 입국 길에서, 형인 신 총괄회장은 건강하며, 이사 해임은 정상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신선호 / 일본 산사스 사장
- "(신격호 회장이 정상적으로 판단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네 그럼요. (신격호 회장 건강은 어떠세요?) 괜찮아, 괜찮아요."
하지만, 롯데 측 관계자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신 총괄회장에 대면보고를 한 롯데 계열사 사장들은 "치매 같은 질환은 아니지만, 워낙 고령이라 판단력이 흐려질 때가 있다"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롯데그룹 관계자
- "워낙 고령이시고, 또 상황이 일본 갔다 오셔서 안 좋아지신 상태이시고 중요한 상황판단력은 조금 떨어진다…."
신선호 사장은 지난 27일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일본행에 동행해, 신 전 부회장을 지지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와 판단능력의 이상 유무가 이번 왕자의 난의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