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1명이 목숨을 잃고, 10명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오늘(13일) 오전 10시10분경 전남 영암군 삼호읍 현대삼호중공업 선박 갑판작업장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근로자 문모씨가 사망하고, 박모씨 등 다른 근로자 10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협력회사 소속으로 배 갑판 해치커버를 가스용접기로 조립하던 도중에 폭발이 일어나면서 그 충격으로 튕겨나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배관선에서 누출된 일부 가스가 작업장 바닥에 가라 앉아 있다 용접 불꽃에 점화돼 폭발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일에도 크레인 전복사고로 크레인 운전사 양모씨 등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안전의식이 해이해졌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조선업계는 최근 수주가 호황을 보이면서 작업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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