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오늘(3일) 귀국하는 신동빈 회장은 어떤 반격카드를 준비했을까요.
MBN 취재결과 신 회장 측은 신동주 전 부회장을 해임할 당시 아버지의 녹음파일을 갖고 공개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성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을 한국 롯데그룹 회장으로 임명하고 신동빈 회장은 그만두게 했다는 내용을 담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시서와 육성.
이와 관련해 신동빈 회장 측의 핵심 관계자는 먼저 지시서의 사인이 신 총괄회장의 평소 것과 는 다른 모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음파일에 대해선 신 총괄회장이 오전에 일시적으로 판단력이 흐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 시기에 녹음한 뒤 편집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신동주 부회장을 해임할 당시 신 총괄회장의 녹음파일을 일본 롯데홀딩스가 가지고 있다며, 결정적인 순간에 이를 공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홀딩스의 주총에 대해선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지분 12%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우리사주조합이 승부의 관건인데, 신 전 부회장의 경영스타일에 대한 반감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동안 쓰쿠다 롯데홀딩스 사장이 조합원들을 일일이 만나 관리했으며, 신동빈 회장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