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캐리어가 브라질 철도에 에어컨 납품을 시작했다.
오텍캐리어는 브라질에서 생산한 철도차량용 에어컨 1편성분(10대)을 현지 현대로템 브라질 법인 철도차량기지에 초도 납품 했다고 5일 밝혔다.
철도차량용 에어컨은 브라질 지하철 살바도르 노선 열차에 설치될 예정이며 오텍캐리어는 오는 2016년 말까지 상파울루 광역 교통공사(CPTM) 등에 추가로 총 836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오텍캐리어는 국내에서 고속 전철용 냉방기를 제작·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로 지난해 2월 현대로템 브라질 법인이 제작하는 철도차량에 에어컨을 납품하기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브라질에 철도차량용 에어컨 합작공장(IBAYO-CLK)을 준공해 본격적인 현지 생산 작업을 진행하고
강성희 오텍캐리어 회장은 “이번 브라질 에어컨 초도 납품을 계기로 중남미 시장에서 철도차량용 에어컨 수출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오텍캐리어만의 차별화된 토탈 공조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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