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인 쉐보레는 11일 신라호텔(서울 장충동)에서 플래그쉽 모델 ‘임팔라’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임팔라는 1958년 첫 출시 이후 10세대에 걸쳐 진화한 쉐보레 플래그십 모델이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대형승용차로 누적 판매대수는 1600만대에 달한다.
경쟁상대는 현대 그랜저, 기아 K7, 르노삼성 SM7, 포드 토러스다. 이중 주적은 그랜저와 K7이다.
임팔라는 이왕이면 덩치 큰 차를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삼은 미국 차답게 5m가 넘는 대물이다. 전장x전폭x전고는 5110x1855x1495mm이고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835mm다.
경쟁상대인 현대 그랜저는 각각 4920x1860 x1470mm와 2845mm다. 기아 K7은 각각 4970x1850x1475mm와 2845mm다. 그랜저보다 길고 높고 좁다. K7보다는 길고 넓고 높다. K7은 올 하반기 6년만에 완전변경 모델이 나올 예정이다.
힘은 일장일단이다. 임팔라 2457cc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이 199마력, 최대토크가 26kg.m, 연비가 10.5km/ℓ다. 그랜저 2359cc 가솔린 모델은 각각 190마력, 24.6kg.m, 11.3km/ℓ다. 힘은 임팔라가 세고 연비는 그랜저가 좋다.
K7 2359cc 가솔린 모델은 각각 201마력, 25.5kg.m, 11.3km/ℓ다. 출력은 임팔라가 세지만 토그와 연비는 K7이 우세하다.
준대형차 구매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트렁크 적재 용량은 임팔라가 낫다. 임팔라 트렁크 용량은 동급 최대인 535ℓ다.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각각 4개씩 넣을 수 있다. 그랜저는 454ℓ, K7은 451ℓ다.
가격은 임팔라가 3409만~4191만원, 그랜저가 3024만~3875만원, K7이 2960만~3950만원이다. 그랜저와 K7이 임팔라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임팔라는 그러나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채택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동급 중 가장 많은 10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지난해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신차평가 프로그램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
또 비밀번호로 트렁크 잠김과 차량설정을 제어하는 발렛모드,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 전자식 차일드락 시스템 등 동급 최초 프리미엄 편의 사양을 갖췄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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