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위안화 절하를 연이어 단행하면서 한국의 부도 위험이 6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13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한국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붙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63.10bp(1bp=0.01%포인트)로 나타났다.
부도 위험 지표인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 2월 12일(63.96bp) 이후 6개월여 만에 최고로 올랐다.
한국 CDS 프리미엄은 지난 5월만 해도 46bp대까지 떨어져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07년 12월 31일(45.0bp)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했
지수는 한 달 전(51.51bp)과 비교하면 22.5% 상승했다.
최근 들어 부도 위험이 급등한 것은 중국 경기의 둔화 우려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각종 부양책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아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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