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24일 순하리 유자, 복숭아에 이어 순하리 처음처럼 그린(라임 맛)을 출시하다고 밝혔다. 도수를 낮춘 순하리 시리즈 중 3번째 제품이지만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기존 순하리 제품(14도)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높은 15도로 출시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조금 더 소주다운 술을 선호하는 남성 고객들을 주요 타겟으로 만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순하리 처음처럼 그린은 과거 시리즈가 기존 유자와 복숭아 등의 달콤한 과일맛과 향을 강조한 것과 달리 부르러운 맛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소주의 알코올 향과 쓴맛을 줄이고 부드러운 목 넘김을 위해 고급 과당과 쌀 발효 증류원액을 첨가하고 라임 향을 추가했다. 과즙 등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기존 제품보다 출고가는 다소 낮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도 이날 폴란드의 대표 프리미엄 보드카 ‘위보로바(WYBOROWA)’를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남성 고객을 중심으로 매년 40~50%씩 성장하는 보드카 시장에 대한 라인업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보드카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니즈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앱솔루트 보드카보다는 가격이 낮지만 최상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위보로바가 한국 고객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어로 정교함을 뜻하는 ‘위보로바(WYBOROWA)’는 1927년 처음 출시됐다. 폴란드 보드카의 전통 재료인 호밀을 100% 사용하며 순수한 물 이외에 다른 첨가제는 사용하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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