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의류업체들은 아예 날씨에 대한 고정관념을 파괴하면서 위기를 타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한 의류업체 디자인 사무실.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최근 몇년간 고생이 심했지만 이제는 날씨에 따라 그때그때 생산량을 조절하는 탄력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날씨에 대한 고정관념도 아예 파괴했습니다.
가을 겨울 시즌에 반팔 옷을 제시하고 전형적인 봄 가을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는 올해부터 기획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은주 / 코오롱 디자인실
-"계절의 변화가 모호해지고 있기 때문에 특정한 계절에 입는 옷보다는 한 아이템 구입하면 사계절 겹쳐서 입을 수 있는 옷 위주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매장에 가보면 이같은 변화를 보다 뚜렷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
-"변덕스러운 날씨에 계절과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각종 니트류와 자켓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소비자들도 사계절 입을 수 있는 옷을 선호하는 등 구매 패턴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윤정 / 서울 무교동
-"요즘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여름 옷 살지 가을 옷 살지 고민하고 있는데요, 그냥 가을이랑 겨울 같이 입을 수 있는 자켓류 보고 있어요."
의류업체들이 소비자들의 기호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고정관념을 파괴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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