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컨테이너 검색 강화...업계 긴장

미국이 모든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사전검색을 의무화함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업체들이 타격을 입게 됐다고 한국무역협회가 밝혔습니다.
무협에 따르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달 초 컨테이어 화물에 대한 100% 사전검색을 의무화한 9.11 테러대책위의 권고이행 법률안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전검색이 이뤄지지 않은 컨테이너 화물은 항공화물의 경우 3년 후, 해상화물은 5년 후부터 각각 미국 반입이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국내 수출업계는 현재 1% 미만에 그치고 있는 컨테이너 화물의 검색 비율이 100
%로 확대될 경우 주요 항만의 화물 검색 능력 부족으로 가뜩이나 적체가 심각한 항만의 물류 흐름이 크게 지체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