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제주도 서귀포시의 고용률이 전국 시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경기도 과천시, 강원도 강릉시의 고용률은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전국 155개 시·군을 조사해 26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 서귀포시의 고용률은 70.9%로 전국 시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충남 당진시(68.0%)와 경남 거제시(65.9%) 등이 뒤를 이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제주도의 고용률이 높은 것은 관광객 증가로 자본유입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일자리가 생겼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과천시와 강릉시의 고용률은 각각 53.4%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 동두천시와 의정부시가 각각 53.6%, 53.7%로 뒤를 이었고 전북 전주시도 53.9%였다. 과천시의 낮은 고용률은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 영향에 따라 최근 몇년새 하락세를 보인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군 단위에서는 경기 양평군(57.6%)과 연천군(58.3%),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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