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이 늘고 올들어 환율하락까지 겹치면서 해외에서 쓴 신용카드 금액이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전체로는 해외에서 2조7천억원이나 썼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외 신용카드 씀씀이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2분기 해외 신용카드 사용 금액은 15억9백만달러로 우리돈으로 1조4천억원 규모에 이릅니다.
지난 1분기의 14억5백만달러보다 7.4%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 정선영 / 한국은행 과장
-"해외여행객이 크게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데 기인해 신용카드 금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따라 상반기 전체로 해외에서 쓴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29억천4백만달러, 우리돈으로 대략 2조7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무려 32%나 급증한 규모입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쓰는 사람수도 계속 늘어나 지난 1분기 197만여명에서 2분기에는 234만여명으로 18%이상 늘어났습니다. 2분기중 해외 출국자가 316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70%이상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쓰는 셈입니다.
다만 1인당 평균 사용금액은 643달러로 1분기보다 5.9% 감소했습니다.
해외에서 쓴 카드는 신용카드가 81%, 직불카드가 19%로 직불카드 이용비중은 2년
하지만 올 2분기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쓴 신용카드 금액은 5억7천만달러.
우리가 해외에서 쓴 금액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해,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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