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의 차녀인 임상민 상무가 오는 12월, 5살 연하의 금융계 회사원과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임 상무의 언니는 현재 배우 이정재 씨와 교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임세령 상무인데요.
재계 48위의 대상그룹 후계구도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딸 임상민 상무가 올해 말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우자는 5살 연하의 국유진 씨로 국균 전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 대표의 장남입니다.
국 씨는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제학과와 하버드대학교 MBA를 마친 뒤 현재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 뉴욕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대상그룹 관계자
- "결혼식은 12월 28일로 최종 확정이 됐고, 양가 뜻에 따라서 가족들과 가까운 친지들만 초청한 가운데 소박한 결혼식을 올릴 계획입니다."
임상민 상무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계 48위의 대상그룹 후계구도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둘째 딸인 임상민 상무는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 지분 36.7%를 보유한 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삼성가에 시집가면서 경영구도에서 멀어진 큰 딸 임세령 상무는 2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혼 뒤 친정에 돌아와 그룹 마케팅 부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선섭 / 재벌닷컴 대표
- "임상민 씨는 그룹의 주력회사인 식품계열이 아닌 쪽으로 경영을 맡을 가능성이 있고, 임세령 씨가 주력회사를 맡을 가능성이 매우 커 보입니다."
미원으로 유명한 대상그룹은 청정원과 종가집, 순창 등 식품 제조 기업으로, 지난 2005년 대상홀딩스 중심의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운영 중입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