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려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대구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삼성전자와 LG필립스 LCD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최신 기술을 뽐냈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한 70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8세대 52인치 LCD를 선보였습니다.
또 기존 제품보다 해상도를 2배 이상 높인 전자종이도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 석준형 / 삼성전자 부사장
- "아주 가볍고 전기소모가 적고 휴대가 간편한 전자종이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나란히 주파수 120Hz대의 LCD TV를 내놔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120Hz는 초당 120장의 화면을 보여준다는 뜻으로 60장을 보여주던 기존 60Hz 제품에 비해 두 배 많은 화면을 두 배 빠르게 보여줍니다.
그 동안 LCD TV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잔상 현상을 개선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상우 / LG전자 마케팅기획 부장
- "기존 제품은 1초에 60장을 구현했지만, 120Hz 제품은 120장의 동영상을 구현함으로써 더욱 자연스럽고 현실감나는 화면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140여 업체가 신기술 각축전을 벌여 세계 3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의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이권열 / 기자
-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3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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