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농가 돕자’ 10년 전 가격에 파는 생닭

이마트는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양계농가를 돕기위해 9~10일 이틀간 전점에서 생닭을 한마리당 990원(500g)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는 한국육계협회· 닭고기 공급업체 와 뜻을 모아 기존 판매가 대비 60% 할인한 가격으로 3만 마리 한정물량을 마련했다. 이 가격은 10년 전 생닭 행사 가격이다.
실제 닭고기값은 병아리 입식이 크게 늘어나 폭락중이다. 육계 사육 마릿수는 지난달 기준 1억1787만 마리로 작년 동월보다 13.1% 늘어났으며 9월 추정치도 작년 동월 대비 8.1%늘어난 8198만 마리로 공급량이 늘어난났다.이에 따라 평균 1700원 대였던 육계 산지가격(1kg)은 8월 들어 1200원대로 하락한데 이어 9월 들어서는 1084원까지 떨어졌다.
임승현 이마트 축산 바이어는 “닭고기의 경우 공급 과잉현상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소비 촉진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구구데이(9/9)를 맞아 10년 전 행사가격 수준으로 파격가 행사를 기획해 닭고기 소비 활성화와 계육 농가 돕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