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잘 때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등 수면호흡장애(sleep-disordered breathing)가 있는 아이는 학교성적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바버라 갤런드 박사가 12개국에서 각각 5~17세 아이들 약 5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6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습관적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전반적인 학교성적이 약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갤런드 박사는 밝혔다.
과목별로는 언어가 12.3%, 수학이
수면호흡장애가 편도 또는 인두편도 때문이라면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갤런드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소아과학회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 온라인판(9월 7일자)에 실렸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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