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하 공기업들이 출자회사를 퇴직 직원들의 재취업 창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5년간 산업부 산하 공기업에서 평균 30년 넘게 일 한 퇴직자 180여 명이 출자회사로 재취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서부발전이 지분 3분의 1을 보유한 '동두천드림파워'는 부채비율이 500%에 육박하지만, 모기업 퇴직자 11명을 수용해 이 가운데 5명에게 연봉 1억 원 이상을 지급하고 있
그뿐만 아니라 공기업이 인력을 증원할 때 주무기관의 장을 거쳐 기획재정부 장관과 사전협의를 하도록 한 규정을 회피해, 편법적인 인력 증원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동규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