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이 11일 서울 aT양재센터에서 열린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순당은 원료구매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양조 전용쌀인 설갱미를 개발하고, 농가와 약속재배를 통해 원료를 수매해 우리 농산물 재배 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설갱미는 단백질 함량이 적어 맛이 부드럽고 깔끔하며 유리 당과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다. 미세한 구멍이 많아 잘 부서지기 때문에 양조 가공성이 뛰어난 품종이다. 국순당은 약속 재배를 통해 농가가 설갱미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설갱미를 사용해 백세주, 백세주 담,자양 백세주, 미몽 막걸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복분자 산지인 전라북도 고창의 복분자 생산농가와 공동출자해 농업회사 법인 ‘국순당 고창명주’를 설립하고 ‘명작 복분자’를 개발해 해외 수출에 나서면서 상
이상협 국순당 마케팅본부장은 “술을 빚기 전에 사람을 생각한다는 철학으로 우리 술에 가장 중요한 재료인 우리 농산물을 소중히 하고, 우리 농산물 재배농가의 경쟁력 배양과 소득 안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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