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이 확산하다 보니, 기업의 제품 판매 방식도 변하고 있습니다.
골목에 있던 조그만 대리점은 사라지고, 제품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카페나 미술관형 매장이 뜨고 있습니다.
오태윤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 기자 】
책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는 독서공간.
모형 자동차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 있는 놀이방.
아울러 현대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다름 아닌 자동차 판매 대리점입니다.
▶ 인터뷰 : 장효선 / 서울 삼성동
- "엄마들끼리 애들하고 같이 놀 곳이 없나 알아봤었거든요. 애들은 너무 좋아해요.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여기 오고 싶다고…."
한 전기자전거 판매업체는 방문한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나서 구매할 수 있도록 20여 대의 시승 자전거를 마련했습니다.
매장 안에는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들어서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오 / 전기자전거매장 점장
-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오셔서 전기 자전거에 대해서 문의하시고, 시승체험을 하시면 너무나 즐거워하십니다."
매장 직원들의 업무도 다양해 졌습니다.
직접 방문하는 고객뿐 아니라 모바일을 통해 신상품이나 재고 여부에 대해 상담까지 하는 겁니다.
▶ 인터뷰 : 오승희 / 의류업체 샵매니저
- "이모티콘도 보내면서 편하게 대화를 할 수 있으니까 사진을 찍어서 바로 보내드릴 수 있고, (재고도) 빼 놔드릴 수도 있고요…."
단순히 판매 업무만을 해오던 매장들이 고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