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해가 갈수록 총수 일가는 더 적은 지분으로 그룹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총수가 있는 43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총수일가의 지분은 4.9%.
5%가 안 되는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출자총액을 제한하는 11개 기업집단으로 범위를 좁히면, 총수일가는 3.45%의 지분으로 그룹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업집단에서 총수 일가의 지분은 지난해보다 적어졌습니다.
인터뷰 : 이동규 / 공정위 사무처장
-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에서 총수일가의 지분은 3.45%로 지난해 3.67%보다 0.22%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적은 지분으로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같은 지배력을 바탕으로 총수일가는 소유지분보다 7배 안팎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자총액제한집단은 7.54배, 상호출자제한집단은 6.68배씩 총수일가는 실제지분보다 많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기업집단의 소유지배구조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이트에 공개돼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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