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 맛있는 피자, 좋아하시죠?
그런데 피자에는 소금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한 번에 2조각까지만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인이 손에 꼽는 외식 메뉴, 피자.
어린이나 여성도 몇 조각은 금세 해치웁니다.
▶ 인터뷰 : 이원준 / 경기 고양시 설문동
- "피자 좋아하죠. 제일 좋아해요. 피자 한 번 먹을 때 4조각에서 5조각씩 먹는 것 같아요."
영양 성분은 어떨까?
한국소비자원이 인기 있는 14개 업체의 피자를 실험한 결과, 열량과 포화지방 등의 영양 성분은 표기된 값과 최대 7배나 차이 났습니다.
문제는 피자가 '소금 범벅'이라는 점.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비만이나 고혈압 등 성인병 발병 위험이 커지는데, 피자 2조각이면 하루 나트륨 기준치의 66%를 채우게 됩니다.
▶ 인터뷰 : 김제란 / 한국소비자원 팀장
- "피자를 2조각, 300g 이상 섭취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 피자 한 판의 실제 중량은 표시된 것보다 최대 20%나 적었고,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같은 1조각이라도 브랜드별로 중량이 2배 가까이 차이 났습니다."
소비자원은 피자의 중량과 영양 성분을 피자 박스 윗면에 제대로 표시하라고 업체에 권고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