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여배우 1인이 시작한 회사가 처음으로 코스닥에 상장됐습니다.
고현정 씨가 만든 회사인데요,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의류와 화장품 브랜드로 해외시장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5년전 고현정 씨는 연예기획사 사업과 함께 의류 등 브랜드 사업을 펼칠 회사를 차렸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배우 1인 회사로 주목받았던 아이오케이컴퍼니입니다.
몇 년 사이 주주 겸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조인성을 비롯해 여러 연예인이 소속된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지난해 10월 고현정 스타일의 브랜드 '에띠케이'를 출시해 4개월 만에 3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현정 씨가 즐겨 입는 스타일의 옷과 신발, 가방들인데 높은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이 성공 비결로 꼽힙니다.
여배우 혼자 시작한 이 회사는 코스닥에 상장되면서 한 단계 도약했습니다.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코스닥 상장사이자 IT기업인 포인트아이와 합병한 겁니다.
▶ 인터뷰(☎) :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
- "저희가 가지고 있는 셀럽(연예인)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비즈니스에 포인트아이가 갖고 있는 자본과 네트워크가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판단했어요."
고현정의 아이오케이컴퍼니와 합병한 포인트아이의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합병 회사의 이름은 12월 등기를 할 때 아이오케이컴퍼니로 바꿔 고현정 씨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입니다.
고현정 씨는 의류 브랜드에 이어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도 준비하고 있으며, 이런 브랜드 사업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김연만 VJ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