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몸 담았던 ‘팬택’ 떠납니다…400명 퇴사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팬택이 4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했다. 팬택은 전체 900여명의 직원중 400명이 권고사직하는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IT 기업 쏠리드와 옵티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되는 팬택은 절반에 가까운 인력을 정리해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게 됐다. 당초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총 400명의 직원을 인계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계획보다 100명 가량 늘어난 셈이다.
회사측은 권고사직 대상 직원 대부분과 일대일 면담을 진행했으며 이날까지 퇴직서류를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10월 23일자로 퇴사할 예정이다. 대규모 인력 정리를 마무리한 팬택의 인수합병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인수 계획과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 다음달 16일 관계인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의 인수금액은 약 400억원 전후가 될 전망이다.
[추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