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5일 “앞으로 국내 경기가 회복 경로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 전망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성장률 전망을 묻는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대외 여건에는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 어느 한 방향으로 단정하긴 어렵다”면서 “애초 우리가 예상했던 성장률 전망 수치(2.8%)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을 2.8%로 예상하고 있는 한국은행은 오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 뒤 수정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수정 전망치를 묻는 김 의원 질문에 “구체적인 숫자를 특정해서 말하긴 어렵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한계기업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이는 개별기업의 문제”라면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전반적인
이 총재는 다만 “내년의 경우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도 속도가 완만하게 이뤄진다는 점을 전제한다면 그런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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