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2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하락한 332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9% 오른 7조1582억원을, 순이익은 44% 감소한 198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의 추정치를 밑돈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710억원이다. 실제로는 추정치보다 10% 이상 하락했다.
회사 측은 실적 부진 이유로 중국 패널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패널 판가가 하락한 점을 꼽았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전 제품군의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세계적인 TV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형 TV의 비중이 늘어나고 울트라HD의 인기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4분기에는 연말 성수기 효과로 출하량이 늘어나고 판가의 하락세도 둔화될 것”이라며 “UHD 등 차별화 전략과 올레드 시장에 철저하게 준비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