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안정 대책으로 만들어진 행복주택 첫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임대료가 저렴해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들의 만족도가 컸는데요.
정수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3년 전 사회생활을 시작한 김우정 씨, 햇볕도 잘 안 들던 5천만 원 짜리 전셋집에서 지난주 베란다가 있는 새집으로 이사했습니다.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행복주택 사회초년생 입주대상이 된 겁니다.
보증금 3천만 원에 월세는 18만 원선.
▶ 인터뷰 : 김우정 / 사회초년생 입주자
- "신축이다 보니 깨끗하고 공간도 넓고…. 월세를 구하자니 월세는 더 비싸고…."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행복주택'이 첫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신혼부부를 위한 41㎡, 13평형은 보증금이 4천만 원선부터 시작해 월세는 30만 원 안팎입니다.
▶ 인터뷰 : 장원우 / 신혼부부 입주자
- "(집값) 부담이 많이 줄어드니까 조금 더 계획하에 할 수 있죠. 회사도조금 더 가깝게 다닐 수 있으니까…."
전국에서 행복주택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128곳, 7만 7천 호입니다.
▶ 인터뷰 : 하동수 / 국토교통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 "2017년까지 14만 호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18년 이후 매년 3만 호 이상의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예비 신혼부부도 행복주택에 청약할 수 있고, 취업준비생도 입주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