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8% 가까이 늘어난 257조3천억원이 편성됐는데요,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한 사회투자 확대와 성장동력 확충에 중점을 뒀다고 합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내년 총지출이 올해보다 7.9% 증가한 257조3천억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예산은 182조8천억원, 기금은 사회보장지출 19조원을 포함해 74조5천억원입니다.
재원배분은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한 사회투자 확대와 성장잠재력 확충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인터뷰 : 장병완 장관 / 기획예산처
-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저출산 양극화 현상에 적극대응하며 고령화 극복에 중점적으로 지원을 합니다."
사회투자를 항목별로 보면 기초노령연금에 1조6천억원, 노인장기요양보험에 2천억원, 보육 지원에 1조6천억원이 편성됐습니다.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서는 R&D에 10조9천억원, 고등교육 투자에 4조6천억원이 배분됐습니다.
인터뷰 : 김학수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연구개발투자와 교육분야의 예산증가율이 전체 총지출 증가율을 상회한다는 점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총수입은 올해보다 9.4% 증가한 274조2천억원으로 예상됐습니다.
올해 말 33.3%로 예상되는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초과세수 11조원을 활용하면 내년 말에는 32.3%로 1%포인트 떨어집니다.
나라의 실질적인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관리대상수지는 11조천억원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다음달 1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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