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21NEO 25대 도입…연료절감·매출증대 기대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은 에어버스사의 차세대 중소형기 A321NEO 25대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파브리스 브레지에 에어버스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A321-200 NEO 25대의 구매와 도입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
김수천 사장은 “A321NEO 도입은 고효율 신형기를 운영하고자 하는 당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연료 절감효과와 운항거리의 증대를 가져올 A321NEO는 당사의 서비스 운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도약의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안락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A321NEO는 길이(전장) 44.5m, 캐빈 넓이(항공기 기체 폭) 3.7m, 높이 11.8m의 중소형기 크기로, 가격은 대당 약 1억1500만달러(약 1255억원)이다.
기존 171석 규모의 A321과 비교해 항공기 도어 등 기내 레이아웃을 재배치하면서 180석으로 좌석수가 늘어난데다, 신형 엔진을 장착해 약 20%의 연료 절감을 통한 비용절감과 매출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4년 대형기 A380 도입을 시작으로 2017~2025년 중대형기 A350 30대 도입에 이어 중소형기 A321NEO도입을 통해 신기종 기단을 구축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33대의 A321과 A320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A321NEO 도입과 맞춰 A321-200을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새로운 A321NEO는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등 중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운영한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