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11번가는 12일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가전브랜드 샤오미와 중국 베이징 샤오미 본사에서 상호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샤오미의 자회사, 계열사, 기술·영업 제휴 중인 협력사의 국내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또 양사는 위조품 유통 근절과 건전한 전자상거래 유지, 소비자 신뢰 강화를 위한 대책을 공동 추진한다. 이를 위해 효율적인 업무협력 체계는 물론 온라인 상에서의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 보호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치옌 샤오미 부사장은 “11번가는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탄탄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한 기업으로 그동안 샤오미 제품의 한국 판매에 든든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며 “고객이 믿고 살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을 만드는 데 선도적으로 앞장서 온 점 등을 고려해 전략적인 파트너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올해 11번가의 샤오미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500% 급증했다. 지난 9월 8일 11번가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인 샤오미 미밴드1A는 판매 4시간 만에 1500개 완판되기도 했다.
박준영 11번가 MD본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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