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탈카카오’ 현상으로 ‘게임하기’에서 고전 중인 카카오가 새로운 모바일 게임 마케팅 플랫폼을 13일 발표했다.
카카오는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5’에서 카카오게임 파트너사들을 위한 게임 마케팅 플랫폼을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카카오 ‘게임하기’의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해 게임별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게임 파트너사들은 목적에 맞는 타겟팅 마케팅으로 프로모션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라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모바일 퍼즐 게임을 즐겨하는 사람에게는 다른 유사 퍼즐 게임이나 캐주얼 게임 광고 노출을 늘리는 방식이다.
또, 게임 내에서 노출되는 프로모션 형태도 배너, 동영상, 풀스크린, 팝업 등 파트너사가 원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프로모션 유형도 공지사항, 앱 설치 및 실행, 리워드 제공, 인앱 결제 등 파트너사가 원하는 목적에 따라 간편하게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
이밖에도 파트너사가 더 쉽고 빠르게 게임 내에서 프로모션 컨텐츠를 노출할 수 있도록 기본 양식을 제공한다. 게임화면 상에서 프로모션 컨텐츠가 노출되는 위치와 시간, 프로모션 진행 일정까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새 마케팅 플랫폼은 모든 ‘for Kakao’ 게임 파트너사들에게 제공된다. 우선 연내 ‘for Kakao’로 출시되는 모바일보드게임을 대상으로 1차 오픈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카카오 측은 “파트너사들이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마케팅을 집행해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동시에 무분별한 프로모션 노출을 줄일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더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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