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서울과 부산 4곳의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철통 보안' 속에 현재 심사가 모두 끝났고, 발표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도성 기자! (네,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입니다.)
【 질문 】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심사는 모두 끝난 건가요?
【 기자 】
네, 오늘 서울과 부산지역 면세점 사업권을 두고 벌어진 사업계획 발표가 오후 3시쯤 마무리됐습니다.
서울 지역 3곳을 두고 신세계, SK, 롯데, 두산 등 4개 업체가, 부산 지역 1곳을 두고는 신세계와 형지가 각축을 벌였는데요.
사업자 프리젠테이션은 이곳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오전 8시쯤부터 시작됐습니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이 탄 차량이 오전 7시 10분쯤 정문을 통과한 것을 시작으로 각자 발표 시간에 맞춰 차례차례 도착했습니다.
취재진이 연수원 앞을 지켰지만, 발표자들은 모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차량을 타고 연수원 안으로 향했는데요.
관세청 측은 외부 용역업체까지 동원해 취재진의 출입을 철저하게 막았습니다.
오전 11시쯤 부산지역 면세점에 도전한 형지그룹 권경렬 사장을 태운 차량이 연수원 밖으로 빠져나온 것을 시작으로,
오후 1시 40분쯤부터는 30분 정도 간격으로 신세계, SK, 롯데, 두산이 차례로 발표를 마친 뒤 연수원 정문 밖으로 나왔습니다.
대부분 창문을 굳게 닫은 채 취재진의 질문에 응하지 않고 목적지로 향했는데요.
유일하게 문종훈 SK네트워크 사장만이 창문을 열고 기자들에게 "최선을 다했다"며 발표를 마친 소감을 남겼습니다.
관세청은 이들 업체의 5분 발표와 20분 동안 질의응답한 내용을 토대로 점수를 합산해 오늘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