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표적인 버블세븐 지역 중 한곳이었지만, 침체에 빠져 있던 경기도 용인 부동산 시장이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파트값이 1년 만에 1억 가까이 오르며 분양도 잇따르고 있는데, 이유가 뭘까요?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궂은 날씨에도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천막을 따라 줄을 이루고.
내부도 수요자들로 북적입니다.
용인 동천동에 들어설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인데, 문을 열자마자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몰린 겁니다.
▶ 인터뷰 : 안지혜 / 경기 용인 동천동
- "단지도 크다고 하고, 옆에 초등학교 보낼 생각에…."
▶ 인터뷰 : 류혜진 / 경기 용인 죽전동
- "가격만 괜찮으면 (청약) 해보려고요"
특히, 이 지역이 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내년 2월에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분당 정자역으로 이동해 전철을 타거나 광역버스를 이용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30분이면 서울 강남역에 갈 수 있게 됩니다.
이렇다보니 집값도 급등해 지난해 말 5억5천만 원에 거래된 84㎡ 아파트값은 올해 6억4천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업체 측은 청약 성공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명기 / 건설업체 분양소장
-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용인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건설사들의 추가 분양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goldgame@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