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철회는 주가에 호재”라고 진단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와 관련해 “두달 가량 매도인 측과 협의를 했지만 가격과 세부조건이 맞지 않아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단기 관점에서 현대백화점의 주가에 긍정적인 이슈로 판단한다”며 “단기 관점에서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는 기업가치 상승을 가져오기 힘들고 택배 부문 부재로 인수 이후에도 추가 투자가 집행돼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지적했다.
현대백화점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포기했지만 백화점과 홈쇼핑, 한섬, 리바트 등 유통 사업을 하는 데 있어 물류 사업이 중요하다고 보는 만큼 앞으로도 다른 방
여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아웃렛 운영에 있어 업계 내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영업실적도 가장 양호한 반면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은 유통 업종 내 가장 낮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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