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 총재 "기준금리 1%아래에서 점진적 금리인상 해야"
↑ 시카고 연은 총재 / 사진 = 연합뉴스 |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번스 총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1일 미시간주 랜싱에서 가진 연설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진정으로 더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 현재보다는 더 많은 자신감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에번스 총재는 "연준이 2016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1% 밑에서 유지하면서 천천히 올려야만 한다"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통한 금리 정상화를 전망했습니다.
에반스 연은 총재는 이날 "12월 성명, 경제성장 전망치,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 회견 등 3가지 모두가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상을 강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경제가 일본과 비슷한 상황에 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에반스 총재는 "그렇지 않다"며 미국 경제의 근간(펀더멘털)이 여전히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내년 2.5%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그는 연준 내에서 비둘기파로 분류되며 12월 금리 인상이 너무 이른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쳐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연내 금리 인상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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