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권진혁 뉴트리바이오텍 대표이사] |
권진혁 뉴트리바이오텍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상장으로 해외 생산능력과 유통망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며 “2022년에는 1조원 매출과 순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뉴트리바이오텍은 설립 이후 5년간 건강식품 마케팅 컨설팅 사업을 운영하다 2007년 건강기능식품 ODM 분야에 진출했다. 현재 유산균, 오메가3, 비타민 등의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푸드(Beauty food) 제품 등을 ODM 방식으로 생산·공급하고 있다.
2022년에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는 권 대표가 회사를 설립할 때부터 계획했던 목표였다. 창업 당시 5년 후에는 생산 설비를 갖춘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었고, 20년 후에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그림을 그렸다는 설명이다.
그는 “실제로 뉴트리바이오텍은 설립 5년만에 ODM 분야에 진출해 한미약품, 녹십자 등 제약회사 제품 뿐만 아니라 대형 유통사에도 건강 관련 식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트리바이오텍은 자사의 강점으로 품질 최우선 전략을 내세웠다. 국내 최초 NSF인증(미국위생협회)을 획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연평균성장률은 51%에 육박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권 대표는 “국내에서 NSF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뉴트리오바이텍이 유일하다”며 “글로벌 기준에 충족하는 품질 경영으로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 해외 25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연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94%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뉴트리오바이오텍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62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244% 증가한 규모다.
권 대표는 “내년에는 매출액이 올해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이번 상장으로
총 공모주식수는 208만주로 공모 예정가는 2만1000~2만4000원이다. 뉴트리오바이오텍은 오는 7~8일 공모청약을 거쳐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동부증권이 맡았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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