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씨는10월부터 진행한 필기시험, 인적성 검사, 직무진단, 인성면접, 임원면접 등의 단계를 거쳐 10대1의 경쟁률 속에서 부점장 직급으로 최종 합격했다. 기존 수퍼바이저 직급으로 근무했던 가락시장역점에서 매장을 옮겨 올림픽공원남문점으로 새롭게 발령받아 출근하게 된다.
권씨는 보청기를 통해서만 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2급 중증 청각장애인으로, 입모양을 보는 구화로 상대방의 뜻을 이해한다.
권 부점장은 “동료 파트너와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관리자가 되겠다”며, “장애를 넘어서는 도전과 의지, 커피에 대한 열정으로 동료 장애인들과 도우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해,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을 해오고 있다. 현재 청각, 지적, 정신 등 총 142명의 장애인이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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