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내년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에 9429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날 내년도 기술개발지원사업에 대한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주요 지원내용과 일정 등을 공개했다.
중기청은 내년을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R&D) 성과제고의 원년’으로 정하고 창의·도전적 우수과제 발굴, 사업화 성공률 제고 및 수출·고용 활성화, 부정사용 방지 등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우선 R&D 성공과제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R&D 성공기업 전용 대출상품’을 1500억원 규모로 운영하는 등 새로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에 총 3500억원을 지원한다.
수출 강화를 위해서는 잠재적 수출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수출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 강화 등을 통해 관련 사업에 총 32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수출 전용 R&D 사업에 대한 지원을 올해의 798억원에서 내년 12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기업 간 연구개발 강화와 기반시설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첨단 영역의 기업 또는 기술 간 융·복합 R&D에는 총 905억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학연계사업 등을 통한 ‘첫걸음 R&D’에 지원하는 기업들에는 460억원 정도의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이 밖에 대학 내 중소기업 부설연구소가 입주해 공동 연구개발을 하는 ‘연구마을’ 지원자금 170억원, 거점형 협력 연구기관 운영에 273억원이 지원된다.
내년도 기술개발지원 자금은 올해의 9574억원보다 145억원(1.5%) 감소했으며, 중기청은 이에 대해 “정부의 효율성 위주의 기술개발 정책 방향에 따른
중기청은 R&D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부처 합동설명회와 지방중소기업청을 통한 지역별 순회설명회, 온라인설명회 등을 할 예정이다.
이후 세부사업별로 공고를 내 구체적인 사업내용, 지원대상, 지원조건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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