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60 대 1을 넘어서는 등 경쟁률이 치열한데, 특히 실험적 채용방식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은영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해수 (대학생/ 22살)*
"사회적 대우도 괜찮고 금융에 대한 전망도 밝으니까 금융계가 인기있는 것 당연하고 저희 법학과 쪽에서도 금융계 취업 많이 하려고 하는데...."
높은 연봉과 괜찮은 사회적 대우로 취업준비생들에게 선망의 직장인 은행권.
특히 최근 나이와 학력, 성별을 묻지않는 열린 채용방식이 보편화되면서 일단 채용문턱은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우수 인재들이 대거 몰리면서 경쟁률이 최고 160대 1을 넘어서는 등 취업문은 바늘구멍입니다.
인터뷰 : 유도현 / 우리은행 인사팀 차장
-"최근 200명 모집에 2만4천명이 몰려 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구요. 석사학위자가 850명 해외대학출신이 320명, 토익만점자가100여명에 이르는 등 지원자들의 면면도 다양합니다."
이런 가운데 인재를 가리기위한 은행들의 채용방식도 보다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의 경우 은행권 처음으로 게임을 통한 인성평가라는 실험적 전형방식을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남진/ 하나은행 인사전략팀장
-"일반적으로 지적능력이나 직무수행능력을 측정하는 채용방법들은 많이 도입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이번에 추가한 것은 가볍고 즐거운 게임을 통해서 개인의 품성을 살펴보겠다는 것입니다."
은행권의 채용방식이 바뀌면서 취업전략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인터뷰 : 최승은 / 인크루트 팀장
-"개인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팀워크라든가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보여주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인터뷰 : 은영미 / 기자
-"좁은 취업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은행업종이라는 특성과 개별 회사의 인재상에 걸맞는 맞춤형 취업전략이 필요하다고 인사 담당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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